배우 이시언이 영화 '아내를 죽였다'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일상 스릴러다.
술 마신 다음 날,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는 현상인 일명 ‘블랙아웃’을 소재로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중 절반이 넘는 54%가 폭음을 하고 34%가 음주 후 단기 기억 상실을 경험한다고. 실제로도 주변에서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한 사람을 주변에서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블랙아웃’ 상황 속에서 ‘아내를 죽인 용의자’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정호(이시언)의 모습은 현실 공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 전망이다.
'아내를 죽였다'는 내달 초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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