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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내년 1월 APEC 개최하자 폼페이오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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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내년 1월 APEC 개최하자 폼페이오 제안 거절”

입력
2019.11.07 21:15
수정
2019.11.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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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아이/ ** 독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독일 그라펜뵈어에 있는 미군 기지 방문하고 있다. 그라펜뵈어=AP 연합뉴스
포토아이/ ** 독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독일 그라펜뵈어에 있는 미군 기지 방문하고 있다. 그라펜뵈어=AP 연합뉴스

말레이시아가 내년 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미국 제안을 거절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방콕에 있을 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화했다”며 “미국의 1월 APEC 개최 방안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입장을 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방콕에 있던 미국 관리들에게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으나, 거절한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최국인 칠레에 이어 내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를 겪고 있는 칠레는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했다. 당초 정상회의 계기에 산티아고에서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추진했던 미국 계획은 이에 따라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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