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등 참여한 임팩트 펀드 조성에 투자
지난 2월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 연합뉴스

이재웅 쏘카 대표가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임팩트 투자 펀드’ 조성에 힘을 싣기 위해 사비 80억원을 내놓는다. 임팩트 투자 펀드는 이윤을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총 규모는 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재웅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옐로우독, 산업은행, SK와 함께 만드는 5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임팩트 펀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펀드”라며 “새로운 변화의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팩트 펀드는 KDB산업은행(200억원), SK그룹(100억원), 이재웅 대표(80억원) 등이 분담해 구성한다. 앞으로 펀드는 20여개 임팩트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3년여 전에 200억원의 자본금으로 국내 첫 임팩트 벤처캐피털 회사인 옐로우독을 창업할 때만 해도 자신이 있었다”며 “우리 사회를 임팩트 있게 변화시키겠다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그 기업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넘치던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기업들이 투자를 받는 시간이 곧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80억원을 쏘카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서 투자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쏘카가 8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며 “쏘카는 아직 임팩트 펀드에 투자할 여력이 안 되는 혁신 기업이고 저 개인이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옐로우독 팀이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꾸겠다는 꿈을 가진 많은 기업가들의 믿을 수 있고 함께 가는 친구 같은 옐로우독이 될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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