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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종류 가장 많은 과는 고치벌과’…국가생물다양성 통계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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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종류 가장 많은 과는 고치벌과’…국가생물다양성 통계집 발간

입력
2019.11.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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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생물다양성에 대한 종합적인 통계 및 자생생물 5만 827종의 현황을 담은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을 발간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은 국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혁신 과제에 맞춰 제작됐으며,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국립생물자원관을 통해 발간하고 있다.

올해 통계자료집은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관련 통계 정보에 따라 목차를 선정하고 자생생물 분류군별 현황, 부처별 보호ㆍ관리 법정관리생물 통계, 자연환경 보호지역 현황을 다뤘다. 또 미국의 생명 목록(Catalogue of Life),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에서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이번 자료집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정리된 자생생물 5만 827종에 대해 처음으로 과(family) 수준 분류군의 종 현황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5만 827종은 총 3,841과로 분류됐으며, 종의 종류가 가장 많은 과는 곤충강 벌목에 속한 고치벌과로 982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종의 종류가 가장 적은 과는 솔잎난강 솔잎난목에 속한 솔잎난과(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솔잎난이 해당), 곤충강 하루살이목 방패하루살이과 등을 포함해 모두 1,068개의 과로 각각 1속 1종이 있다. 다만 곤충류를 제외한 무척추동물은 강(class) 수준의 분류군으로 제시됐다.

현대 생물은 좁은 범위부터 종(species), 속(genus), 과, 목(order), 강, 문(phylum), 계(kingdom) 등의 체계로 분류한다.

올해 통계자료집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kbr.go.kr)’,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 홈페이지에서 그림파일(PDF)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8일부터는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 주요 도서관 및 생물다양성 관련 기관 등에 배포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한반도의 생물종 수는 약 10만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절반 가량의 정보가 파악된 셈”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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