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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열려

입력
2019.1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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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동북아 항만발전 방향 모색”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도

지난 6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지난 6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경남도와 공동 유치한 ‘제20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를 지난 6일부터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표와 각국 국책연구기관 항만정책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친환경 항만 조성 방안’을 주제로 한ㆍ중ㆍ일 3국이 ‘환경 친화적 항만관리’와 ‘스마트항만 구축전략’ 등 항만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3국의 해양관련 국책연구기관의 공동 추진연구과제 결과도 공유했다.

동북아항만국장회의는 1995년 ‘한ㆍ일 항만국장회의’로 시작해 2000년부터 중국이 참여하면서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로 명칭이 변경, 3국이 순차적으로 회의를 열어 각국의 항만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도시 중 항만국장회의를 개최한 곳은 서울, 부산, 제주, 울산, 인천 등이며 올해에는 4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에 뛰어들어 창원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항만국장회의에 이어 8일 열리는 동북아 항만심포지엄에서는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각국 항만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친환경 항만을 위한 저탄소 기술적용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8일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심포지엄과 함께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창원시에 건설될 제2신항과 함께 마산항의 발전전략을 모색하며 창원시가 동북아 신해양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해양물류와 국가산업의 중심이 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를 계기로 신항과 마산항, 진해항이 위치한 항만도시 창원의 도약의 기회가 되고, 특히 올해는 마산항 개항 120주년과 제2신항의 창원시 입지가 결정된 해인만큼 창원시 항만물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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