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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멕시코 대통령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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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멕시코 대통령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협력”

입력
2019.11.07 16:42
수정
2019.11.07 19: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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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루랄 ATM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조현준(왼쪽) 효성 회장이 야구광으로 알려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사인이 적힌 야구 배트를 선물한 뒤 웃고 있다. 효성 제공
6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루랄 ATM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조현준(왼쪽) 효성 회장이 야구광으로 알려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사인이 적힌 야구 배트를 선물한 뒤 웃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이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6일(현지시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만나 멕시코의 대규모 복지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고,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효성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TNS가 멕시코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8,000대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사업은 내년 말까지 진행되며, 총 수주금액은 2,030억원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2,000만명 중 17%인 2,000만명이 정부의 복지지원금을 받고 있다. 그런데 국토의 75%가 금융서비스 사각 지대여서 정부의 복지 지원금이 취약 계층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복지카드를 지급해 수혜자가 ATM에서 직접 현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루랄(Rural) ATM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조 회장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이끄는 멕시코 정부의 ‘서민 삶 우선 정책’과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효성그룹이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해 멕시코 서민들이 불편 없이 ATM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효성이 ATM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효성은 이번 수주로 멕시코 내 ATM 점유율을 현재 2%에서 15%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조 회장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의 핵심 각료들과도 만나 멕시코 전력인프라 사업에 전력ㆍ신재생에너지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효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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