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광산구 주민만을 대상으로 하던 ‘병원아동 돌봄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는 지난 8월 19일 시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만들기 대책 중 하나로, 9월 2일 ‘광주긴급아이돌봄센터’ 개소에 이어 시행됐다.
이 서비스는 아이가 아파 병원에 입원하면 아동전문 간병교육을 받은 병원아동보호사가 아동간병 및 투약 돕기, 정서적 지원(놀이지원, 책읽어 주기) 등 종합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2007년~2019년생)이하 아동으로, 이용요금은 1시간에 1,300~6,500원(본인 부담금 기준)이며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용 방법은 사업수행기관인 광주여성재단으로 신청하면 상호중계을 통해 아동보호사를 연결시켜 준 뒤 시간 등을 정하면 아이가 입원한 병원으로 아동보호사가 방문해 아이를 돌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6대 광역시 중 맞벌이 비중(47.7%)이 가장 높은 광주가 이번 서비스로 맞벌이 가정의 돌봄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입원아동에 대한 전문적인 돌봄이 가능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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