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김갑수가 법무부 장관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탐욕스러운 4선 국회의원의 면모를 보여줬던 깁갑수는 이번 시즌 법무부 장관으로 돌아온 송희섭의 모습을 그린다.
이날 김갑수는 “우연치 않게 법무부 장관 역을 맡게 됐는데 최근 실제로 법무부 장관 사건이 터지지 않았나. 그런 사건을 (극 중에도) 담았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겠나 싶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그냥 연기하면서 다른 건 없었다. 정치에 관련된 사람들이 권력을 어떻게 휘두르는지, 그 권력을 잘 쓰고 있는지. 잘못 쓰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더 하고 싶었는데 많이 참았다. 감독님께서도 저를 많이 자제시켜 주셨다. 많이 자제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첫 방송됐던 시즌 1에 이어 4개월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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