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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문학이 만난다’…강릉국제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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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문학이 만난다’…강릉국제영화제 개막

입력
2019.11.07 15:00
수정
2019.11.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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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품은 영화 다수 소개”…14일까지 열려

고 최인호ㆍ거장ㆍ신예ㆍ여성감독 특별전도

지난달 16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이 강릉시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8일부터 14일 강릉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지난달 16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이 강릉시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8일부터 14일 강릉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와 영화가 만나는 특별한 행사가 강릉에서 열린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은 8일부터 일주일간 독립극장 강릉아트센터와 CGV강릉, 독립극장신영, 경포해변 등 강릉시내 일원에서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GIFF)’를 개최한다. 비경쟁 방식으로 열리는 영화제엔 30개국, 7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나문희, 김수안 주연의 ‘감쪽같은 그녀’다. 폐막작은 201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의 초상을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돌아보지 마라(Don't Look Back)다.

강릉국제영화제는 대표적인 예술 장르인 문학과 영화를 관통하려는 시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문학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을 다수 소개하는 등 글과 영상의 미학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선 ‘겨울나그네’ ‘고래사냥’ ‘별들의 고향’ 지금은 고인이 된 소설가 최인호(1945~2013)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대거 선보인다. 이 특별전을 찾으면 탄탄한 문학적 구성과 함께 신성일(1937~2018), 안성기, 강석우, 이미숙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젊은 시절도 만날 수 있다. 강릉문화재단은 또 거장과 신예 감독을 뽑아 집중적으로 다루는 ‘마스터즈&(앤드)뉴커머즈’와 여성작가들의 예술과 삶을 영화로 구성한 ‘여성은 쓰고, 영화는 기억한다’ 특별전도 마련한다.

문화예술 공간인 CGV강릉 인근 고래책방에선 11일 오후 9시30분부터 정호승 시인과 강릉 문인들이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은 영화 ‘시인 할매’의 이종은 감독과 소통하는 자리도 진행한다.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를 시작으로 강릉이 영화제의 다보스 포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16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근 강릉시장, 김홍준 예술감독, 김동호 조직위원장, 조명진 프로그래머. 연합뉴스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16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근 강릉시장, 김홍준 예술감독, 김동호 조직위원장, 조명진 프로그래머.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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