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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 컵 출전’ 임성재 “어릴 적 꿈 현실로, 뽑아준 어니 엘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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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 컵 출전’ 임성재 “어릴 적 꿈 현실로, 뽑아준 어니 엘스 고마워요”

입력
2019.11.07 12:15
수정
2019.11.07 21: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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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지난달 13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KPGA 제공
임성재가 지난달 13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KPGA 제공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세계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팀의 어니 엘스(50ㆍ남아공) 단장은 7일(한국시간) 단장 추천 선수로 임성재를 가장 먼저 호명했다. 격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 대표 선수 12명과 인터내셔널 선수(세계 대표) 12명이 맞붙는 골프 대항전이다. 각 팀 12명의 선수 중 8명은 성적으로 자동 출전, 4명은 단장 추천으로 출전하게 되는데 단장 추천 선수로 임성재가 선택된 것이다. 한국인으로 6번째 출전 영광이다.

임성재는 함께 추천을 받은 제이슨 데이(32ㆍ호주), 애덤 해드윈(32ㆍ캐나다), 호아킨 니어만(21ㆍ칠레)보다 먼저 호명돼 의미를 더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하며 전세계 골프 팬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생애 첫 1부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완연한 상승세다.

임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프레지던츠 컵에 나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며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 저를 선택해준 엘스 단장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인터내셔널 팀이 어린 선수들이 많아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힘을 가졌다”며 “저도 제 장점을 살려 미국 팀을 꼭 이겨보고 싶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엘스 단장은 줄곧 임성재의 플레이를 지켜 봐왔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엘스 단장은 “페블 비치에서 3일 동안 함께 경기를 하면서 그의 스타일과 태도, 배우려는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며 “그가 골프를 얼마나 사랑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이 자격(단장 추천 선수)를 얻어 마땅한 선수”라고 임성재를 치켜세웠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프레지던츠컵은 포섬(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선수가 각자 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임성재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포섬과 포볼을) 경험했다. 팀플레이가 잘 맞으면 어렵지 않을 것 같다”며 “실수를 하더라도 서로 위로를 해줘야 한다. 실수를 덜 하는 것이 전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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