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해전야'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 크랭크인하는 ‘새해전야’는 새해를 앞두고 각기 다른 두려움을 극복하는 네 커플의 로맨틱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결혼전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연출한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돈의 맛', '카트', '사라진 밤' 등 출연작마다 섬세하면서도 선이 굵은 연기를 펼친 김강우가 강력반 형사 지호 역을 맡았다. 김강우의 상대역이자 똑 부러지는 재활 트레이너인 효영 역에는 유인나가 낙점됐다. 라디오 DJ는 물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도깨비', '진심이 닿다' 등 출연작마다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인 유인나는 당당해 보이지만 마음은 여린 차도녀를 연기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믿고 보는 연기를 선보이며 여심까지 사로잡은 유연석은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재헌으로 찾아온다. 갑작스럽게 아르헨티나 행을 감행하는 진아 역은 '결혼전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이연희가 맡았다.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로 대세 배우에 이름을 올린 이동휘는 여행사를 운영하는 용찬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서 최초로 중국어 연기에 도전한다. 용찬의 사랑스러운 연인이자 유일한 외국인 캐릭터인 야오린 역에는 영화 '좌이', 드라마 '구혼대작전' 등으로 중국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손꼽히는 천두링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의 사랑에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용찬의 누나 용미 역으론 염혜란이 나선다.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 자영으로 열연 중이다.
최수영은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따뜻한 안정감을 주는 연인 오월을 연기한다. 그가 나무를 가꾸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정원사 오월로 분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쏠린다. 유태오는 오월의 연인이자 스노보드 선수 래환으로 분해 강인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른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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