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토종 캐릭터 ‘우뢰매’가 피규어로 돌아온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가 13일부터 우뢰매 피규어 구매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우뢰매는 1970~80년대 국산 로봇 캐릭터 태권브이를 제작했던 김청기 감독이 만든 실사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1986년 외계에서 온 우뢰매를 시작으로 1993년 무적의 파이터 우뢰매까지 총 8편의 작품이 나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우뢰매 피규어는 우뢰매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5번째 작품에 나왔던 로봇을 활용한 크기 약 42㎝의 ‘뉴머신 우뢰매 피규어’다. 토이저러스몰에서 2,000개 한정으로 사전주문을 받는다. 사전예약 기간 이후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상품 배송은 내년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김청기 감독이 제작 감수를 직접 맡았고, 지난 2017년 토이저러스에서 출시한 태권브이 피규어를 만들었던 이동한 하비플레스 작가와 김경인 노메이크스튜디오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우뢰매 주인공인 ‘에스퍼맨(배우 심형래 분)’과 ‘데일리(천은경 분)’의 미니 피규어도 증정한다.
김경근 롯데마트 상품기획자는 “1970~80년대생들의 감성을 자극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캐릭터들을 활용해 잊혀지고 침체돼가는 국산 토종 캐릭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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