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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에 ‘기름’ 부은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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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에 ‘기름’ 부은 GS칼텍스

입력
2019.11.06 21:07
수정
2019.11.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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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홈에서 현대건설에 3-1 승리

파죽의 5연승, 10시즌 만의 라운드 전승 기록

러츠ㆍ강소휘ㆍ이소영 55득점 합작

GS칼텍스 선수들이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함게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GS칼텍스 선수들이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함게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그야말로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GS칼텍스가 10시즌 만에 라운드 전승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GS칼텍스의 러츠(25)ㆍ강소휘(22)ㆍ이소영(25) 삼각편대는는 5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현대건설과의 1, 2위간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11 25-17 25-18)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5전 전승을 기록한 GS칼텍스는 10시즌 만에 한 라운드 전승에 성공,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순도도 높다. 반면 현대건설은 마야(31)와 양효진(30), 고예림(25)이 분전했지만 러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

GS칼텍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206cm의 여자배구 최장신 러츠였다. 러츠는 이날 25득점을 올리며 양팀 선수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 경기당 평균 23.2득점의 압도적인 공격력이다. 배구 선수들 중에서도 20cm 이상 큰 키를 자랑하는 러츠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상대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블로킹도 4개나 기록했다. 레프트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16득점과 14득점을 책임지며 훨훨 날았다.

GS칼텍스 선수들이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함게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GS칼텍스 선수들이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함게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GS칼텍스가 러츠의 고공 공격으로 도망가면, 현대건설이 황민경과 양효진, 마야, 고예림이 맞서며 쫓아가는 식이었다. 현대건설은 15-20까지 뒤졌지만 마야의 강력한 서브로 러츠의 기세를 꺾었다. 마야는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로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서브를 꽂아 넣어 첫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6-26 듀스에서 러츠의 범실과 황민경의 득점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1라운드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한수지의 블로킹과 이소영의 서브에이스,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8-1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 1득점에 그쳤던 강소휘도 덩달아 살아났다. 강소휘는 12-3에서 2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서브에이스 2개까지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이어진 3, 4세트에서도 삼각편대가 화력을 발휘하며 3-1로 난적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마야가 12득점에 묶이며 아쉽게 연승기록을 2연승에서 마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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