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주 2회 운항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오는 27일부터 부산~중국 하이커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5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27일부터 부산~하이커우 노선을 주 2회(수ㆍ토) 운항한다. 부산~하이커우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노선으로 김해공항에서 수요일 오후 10시 35분, 토요일 오후 10시 출발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에서 오전 3시 10분에 출발해 오전 7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이 소요되며, 195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 항공기가 투입된다.
하이커우는 중국 하이난 섬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남쪽의 싼야와 더불어 하이난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남쪽의 싼야가 자연과 리조트 중심의 관광지로 유명한 것과 달리 하이커우는 골프와 식도락, 쇼핑 관광을 즐기기 좋다.
세계 최대 홀을 보유한 ‘미션힐스’ 골프장은 ‘골퍼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골프장뿐 아니라 미션힐스 리조트에는 유수 풀과 파도 풀 등 워터파크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스파센터도 있다. 또한 시내에는 2곳의 대형 시내 면세점도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싼야 노선도 운항하고 있어 싼야 노선으로 입국한 뒤 하이커우에서 출국하는 일정으로 예약도 가능해 두 도시 모두를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9월까지 인천 출발 하이커우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약 3배 가깝게 증가하는 등 최근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에어부산은 하이커우 노선 신규 취항 기념으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와 모바일 웹ㆍ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1인 편도 총액 기준 16만7,4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7일부터 21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27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에어부산은 하이커우 노선을 포함해 올해 동계 시즌에만 총 7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부산에서 칼리보(보라카이), 하이커우 노선에 취항하며, 인천에서는 12일부터 중국 닝보, 선전 노선과 세부, 가오슝 노선에 차례로 취항한다. 또한 이달 중에 인천~청두 노선까지 취항이 계획돼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