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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쟁이야”..이선균 VS 정려원 ‘검사내전’, 극과 극 대립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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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쟁이야”..이선균 VS 정려원 ‘검사내전’, 극과 극 대립 포착

입력
2019.11.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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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JTBC 제공
‘검사내전’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JTBC 제공

‘검사내전’ 이선균과 정려원의 날카로운 설전이 포착됐다.

JTBC ‘검사내전’ 측은 6일, 다음 달 16일 첫 방송을 확정한 생활형 검사들의 오피스 드라마 ‘검사내전’이 티저 포스터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다. 믿고 보는 배우 이선균, 정려원이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이날 최초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영상이 극과 극 검사 이선웅(이선균)과 차명주(정려원)의 전쟁을 예고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선균과 정려원은 티저 영상 속에서 날카로운 설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JTBC 제공
이선균과 정려원은 티저 영상 속에서 날카로운 설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JTBC 제공

먼저, 티저 포스터는 법복을 갖춰 입은 검사 이선웅과 차명주의 옆모습을 담고 있다. 반대 방향에서 걸어온 듯 서로를 마주한 채 걷고 있는 두 사람. 허리를 곧게 펴고 정면만을 응시하는 올곧은 시선과 웃음기 없는 표정, 포스터 상단에 쓰인 “확실해졌어. 이제 전쟁이야”라는 카피가 오는 ‘검사내전’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평화롭고 한적한 시골 마을 진영에서 형사 2부 검사로 한솥밥을 먹게 된 선웅과 명주는 어쩌다가 전쟁을 결심하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한 실마리는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양 손목의 단추를 풀고, 소매를 걷더니 이내 넥타이까지 헐겁게 풀어내며 등장한 선웅으로 시작한 티저 영상. 반면, 명주는 목 끝까지 단추를 모두 채우고 몸가짐을 바로 한다. 이어 검사 법복을 한쪽 어깨에 걸친 채 운동화를 신고 비뚜름히 걷는 선웅과 구김 하나 없는 법복을 입고 단정한 구두를 신을 명주의 모습에서 두 사람이 정반대의 검사 캐릭터임을 단박에 유추해낼 수 있다. 

특히 내레이션을 통해 날카롭게 주고받는 두 사람의 공방전이 심상치 않다. “차 검사님이 보기에 여기 있는 검사들 다들 놀고먹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진영지청 검사도 검삽니다”라는 선웅에게, “이 검사님이 저한테 조언할 기수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짧게 받아 치는 명주의 목소리에서 서로를 향한 은근한 대립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사건을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기준과 검사로서의 철학까지 무엇 하나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이들의 설전은 결국 “확실해졌어. 이제부터 전쟁이야”라는 선웅의 다짐으로 끝을 맺는 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명의 검사 이선웅과 차명주의 전쟁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다음 달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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