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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 닫은 상무소각장 활용 방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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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 닫은 상무소각장 활용 방안 공모

입력
2019.11.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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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퍠쇄된 상무소각장 전경
2016년 퍠쇄된 상무소각장 전경

광주시는 2016년 폐쇄된 상무소각장(공장동)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상무소각장(공장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이다. 공장동은 상무소각장 전체 부지 중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이 1만1258㎡ 에 달한다. 시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장동 중 일부분인 쓰레기 반입장, 쓰레기 피트, 소각로, 굴뚝 등에 대한 부분 제안도 받기로 했다.

시는 또 응모자들이 상무소각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도록 상무소각장을 소개하는 홍보동영상(www.youtube.com/watch?v=_kuErz2FAJc)과 3D동영상(www.youtube.com/watch?v=rCkJDHQWNPc)을 제작해 광주시 유튜브에 올렸다. 이번 공모는 26일까지 이메일(kkhw0929@korea.kr) 또는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최우수상 1명에게 250만원, 우수상 2명에는 각 10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각 50만원, 참가상 5명에게는 각 30만원을 광주상생카드와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16일 오후 2시부터 상무소각장 내 공장동 쓰래기 반입장에서 상무굴뚝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쓰레기를 태우는 굴뚝에서, 문화를 피워내는 굴뚝’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 버스킹 경연, 관악브러스 밴드, 디제이댄스, 플라스틱을 삼킨 거북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갈등과 분쟁의 상징이었던 상무소각장을 소통과 상생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진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상무소각장이 지니고 있는 장소적 가치와 문화재생 잠재력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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