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이재석 PD가 서장훈과 붐의 섭외 이유를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예능 ‘편애중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스포츠 해설가 겸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전 야구선수 김병현, 방송인 김제동, 김성주, 붐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재석, 손수정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 PD는 각 멤버들의 섭외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실 분들이라 생각해 섭외했다. 안정환, 김성주 씨야 워낙 스포츠 해설에서 정평이 나 있으신 분들이지 않나”라며 입을 연 이 PD는 “서장훈 씨 같은 경우에는 중계 경험이 한 번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워낙 입담이 좋으시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봤던 장점은 심리전에 굉장히 강하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붐 씨는 라디오 진행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봤었다. 두 시간 씩 끌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그렇게 하신다는 것이 대단하셨다. 그리고 붐 씨는 서장훈 씨가 ‘나는 붐이 아니면 안하겠다’고 말씀하셨을 정도로 원했던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또 “김병현 씨 같은 경우 사심이 조금 들어갔는데,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너무 팬이었다. 마침 또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 통해서 방송을 시작하신 것을 보았고, 저희에게는 신선한 캐릭터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뵀더니 생각보다 굉장히 진중하시더라. 일반인 분들에게 굉장히 집중해서 몰입해주실 수 있는 분이 아닐까 싶더라”며 “처음에 기대한 것 보다 200%, 300% 뽑아주시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제동 씨는 기억을 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편파중계의 원조 격이다. 삼성라이온즈 장내 아나운서부터 시작해서 비연예인과 스킨십이 좋은 MC이고, 디테일한 분이셔서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편애중계’는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들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 간 멤버들이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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