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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강기정 문제로 3+3 회동 중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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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강기정 문제로 3+3 회동 중단될 수 있다”

입력
2019.11.05 10:33
수정
2019.11.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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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강기정 해임하라” 강공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해임 없이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 발언을 문제 삼아 청와대 압박 수위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조국 사태’ 이후 느슨해진 대여 투쟁 노선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야당과 밀접하게 대화하는 자리인 정무수석으로서 (야당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부적절했기에 이 부분 정리가 없으면 국회 상황 타개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기정 수석 문제로 인해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을 위한) 3+3(각 당 원내대표와 의원 1명) 회동도 당분간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의 강공으로 이날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관련 교섭단체 여야3당 실무협의도 연기됐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귀국하시는 대로 강기정 ‘정쟁수석’을 하루 빨리 해임 조치하고 국회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1일 밤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장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우기다가 뭐냐고”라고 소리치며 항의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나 원내대표가 고도화되는 북한 미사일을 현재의 방어체계로 막을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우기지 말라”고 한 데 대해 격하게 대응한 것이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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