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화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5일 오전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 측은 시청자들이 울고 웃은 복습 필수 에피소드 TOP5를 공개했다.
8월 5일, ‘아이콘택트’ 대망의 첫 에피소드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예비신부와, 딸을 홀로 키웠던 그녀의 홀아버지 간의 눈맞춤이었다. 예식장에 딸과 동반 입장하지 않겠다는 아버지는 “아직 보낼 준비가 덜 되었다”고 진심을 전했고, 예비신부 딸은 애틋함에 눈물을 흘리며 ‘아이콘택트’의 힘을 첫 회부터 알렸다.
2회에선 뇌암 판정을 받은 손자와 중증 치매 환자 할머니의 애틋한 눈맞춤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시리게 했다. 할머니보다 자신이 먼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가진 손자는 할머니의 눈높이에 맞춰 온 힘을 다해 눈빛과 노래로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할머니 역시 평온하고 맑은 눈빛으로 손자에게 “눈이 좋다…”고 화답하며 진정한 사랑을 전했다.
5회에서는 MC 이상민이 20여년 간 엇갈리기만 했던 절친 바비킴을 소환해 오랜 세월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나눴다. 서로를 각별히 생각하는 친구였지만, 각자의 상황 때문에 연락처조차 갖고 있지 못했던 두 사람은 청춘을 회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과 안타까운 사연에 시청자들 또한 감동했다.
10회에는 90년대 유명 가수이자 아내를 희귀병으로 잃고 싱글 대디로 살아가는 김민우가 출연해 11살 딸과 눈맞춤을 가졌다. 엄마를 보내고 나서도 울지 않고 아빠의 건강만을 걱정하는 어른스러운 딸과, 자신의 딸이 또래 아이들처럼 어리광을 부리길 원하는 아빠 김민우의 눈맞춤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유튜브 226만 조회수를 돌파하기까지 했다.
11회에 출연한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와 미료는 ‘아이콘택트’를 통해 만난 지 무려 14년 만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나눴다. “보이는 게 전부”라고 말하는 48차원 미료에게 나르샤는 “보컬 중심인 활동 때문에 너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진심을 전해, 멀리 있는 듯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속 깊은 마음을 보여줬다.
한편,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눈맞춤을 이어갈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 13회는 오는 11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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