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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성외과전문의 마음여행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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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성외과전문의 마음여행기 출간

입력
2019.11.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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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숙 광주현대병원장 ‘요요, 나는 나를 기억한다…’

최명숙 광주현대병원장의 '요요, 나는 나를 기억한다' 책 표지./2019-11-04(한국일보)
최명숙 광주현대병원장의 '요요, 나는 나를 기억한다' 책 표지./2019-11-04(한국일보)

진료 시간을 쪼개 세계 각지를 돌며 이것저것 들여다보고 공감해 온 여성 외과의사가 현지에서 느꼈던 마음 훈훈했던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냈다.

‘요요, 나는 나를 기억한다 : 외과의사 최명숙의 마음여행기’는 광주의 첫 여성외과전문의인 최명숙 광주현대병원장이 10여년간 다녀온 해외 여행기다.

2008년 인도 푸네에서 시작한 최 원장의 마음여정은 히말라야 랑탕, 인도양과 남미, 2018년 산티아고와 부다페스트, 크림반도까지 10여년 동안 종횡무진 이어진다. 최 원장이 마음여행기에서 관통하는 주요단어는 여행 마음 성장 역사 예술 인간성이다. 한껏 소탈하면서도 따듯한 지구촌 이야기가 정겹게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그의 여행기는 단순히 ‘여행 일기’에 그치지 않고 현지와 깊게 교감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는 ‘마음 성장의 기록’이리고 하다. 최 원장의 치열했던 10년 간의 여행은 생명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한 외과의사가 어떻게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고, 역사와 사회, 그리고 예술을 통해 어떻게 성숙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됐다.

최명숙 광주현대병원장./2019-11-04(한국일보)
최명숙 광주현대병원장./2019-11-04(한국일보)

최 원장의 속내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 솔직한 어법, 감수성 넘치는 문장, 여행 틈틈이 직접 그린 그림은 여행기에 생기를 불어 넣어 책을 드는 순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저자는 유방암 전문가다. 병에 대한 진정한 치유는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포함해야 하기에 수술과 함께 환자를 위한 영성상담 및 치유명상을 하고 있다. 저서로 ‘유방암, 알면 두렵지 않다’ ‘유방암, 그 후 몸과 마음의 치유’ 등이 있다.

최 원장은 “의사생활을 하는 중간중간 바람처럼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느꼈던 삶의 따뜻한 이야기와 현지인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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