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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는 혁신 서비스다” 49% vs “불법 서비스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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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는 혁신 서비스다” 49% vs “불법 서비스다” 26%

입력
2019.11.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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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시내 거리에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차량이 거리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시내 거리에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차량이 거리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불법 택시 영업을 했다는 혐의로 전격 기소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타다가 공유경제 기반의 혁신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4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정경쟁을 위협하는 불법 서비스라고 판단한 사람들은 절반 수준인 25.7%에 불과했다. ‘모름ㆍ무응답’은 25.2%를 차지했다.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적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연령별 응답 내용에서 60세 이상 세대는 유일하게 부정 인식(31.6%)이 긍정 인식(29.6%)보다 높게 나왔다. 이 밖에는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층이, 국정 평가를 ‘매우 잘 못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타다가 불법 서비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이달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 및 유선(20%)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에 신뢰 수준은 ±4.4%p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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