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김두현(앞줄 왼쪽 세번째)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과 올해 수상단체 KELIN의 알랜 아체사 말리셰(두 번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결핵 환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선 아프리카 비영리단체(NGO) ‘케냐 법ㆍ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가 올해 고촌상을 받았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제14회 고촌상 시상식을 갖고 KELIN에게 메달과 상금 총 10만달러를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KELIN은 결핵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결핵 환자들의 감옥 내 부당한 처우와 인권 침해에 대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하는 등 환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또 케냐 내 결핵 퇴치 정책을 입안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보건당국 관계자와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환자들의 인권 향상에도 기여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에게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결핵 환자들의 인권 보호와 인식 개선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고촌상은 이종근 회장이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 퇴치 국제협력단과 2005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세계 결핵과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후원한다. 매년 전문가 선정위원회 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을 포함한 10만달러를 지원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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