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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모든 열차 6량화 완료… ‘지옥철’ 오명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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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모든 열차 6량화 완료… ‘지옥철’ 오명 벗어날까

입력
2019.11.04 10:18
수정
2019.11.04 19: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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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360억원 투입해 6량 6편성 증차 추진

출근길 서울지하철 9호선에 승객들로 꽉 차 있다. 이한호 기자
출근길 서울지하철 9호선에 승객들로 꽉 차 있다. 이한호 기자

서울시는 4일 지하철 9호선의 6량화가 완료되면서 이날 첫차부터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4량과 6량의 전동차가 혼재돼 운영된 9호선은 편수에 비해 수용 인원이 적었고 승객들도 승차 위치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시는 하루 37편인 9호선의 편성도 이달 말부터 40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오전 출근 시간대인 7∼9시 급행열차 혼잡도는 156%에서 137%로, 일반열차 혼잡도는 107%에서 71%로 각각 감소할 것이란 게 시의 전망이다.

2015년 3월, 9호선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가 개통될 당시부터 문제로 지적돼 오던 높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증차계획을 수립·시행해 온 시에선 2017년 말부터 6량 급행열차를 투입해 왔다.

한편 시에선 2021년 대곡소사선, 2022년 신림선, 2024년 신안산선 등 9호선 연계노선 개통에 대응해 2022년까지 6량 6편성을 증차하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6량 6편성에 운영으로 들어갈 360억원의 총 구입 비용 가운데 41.3%인 149억원은 내년 예산에 편성해 놓은 상태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열차운전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혼잡이 더 완화되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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