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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7.5%...3주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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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7.5%...3주째 상승세

입력
2019.11.04 09:38
수정
2019.11.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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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긍정평가 47.5%

부정 평가 49.1%... 두 달 만에 50% 하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4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잘했다’는 평가가 전체 답변자 중 47.5%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조국 사태’의 여파로 10월 2주 차 조사에서 41.4%까지 떨어졌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잘 못 했다’는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내린 49.1%를 기록해 두 달 만에 50% 이하로 진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변화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후 부정적 여론이 개선되고, 정부가 경제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하며 각계에서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문 대통령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각계의 애도 분위기가 확대됐다. 이것이 국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41.6%→50.0%, 부정 평가 44.3%), 30대(51.5%→56.5%, 부정 평가 39.9%)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하지만, 대구·경북(32.5%→31.2%, 부정평가 66.5%), 60대 이상(35.5%→34.1%, 부정 평가 62.1%), 50대(46.8%→45.8%, 부정 평가 52.9%)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또 중도층(40.3%→45.1%, 부정 평가 51.9%)과 진보층(75.4%→79.1%, 부정 평가 19.2%)에서는 지지율이 올랐지만, 보수층(20.9%→19.3%, 부정 평가 79.1%)에서는 내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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