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공식발표
손흥민(왼쪽)이 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안드레 고메즈에 태클하고 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7ㆍ토트넘)의 태클이 발단이 돼 발목 골절 부상을 입은 안드레 고메즈(26ㆍ에버턴)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델리 알리(23)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후반 34분 고메즈를 향해 뒤편에서 거친 태클을 시도해 퇴장을 당했다.

퇴장 상황이 몹시 끔찍했다. 손흥민은 에버턴의 역습 상황에서 고메즈의 뒤편을 보고 깊은 태클을 했다. 고메즈가 넘어지면서 오리에와 충돌했는데, 이때 고메즈는 발목이 완전히 돌아가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주심은 손흥민을 향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고,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 쥔 채 오열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고메즈는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에버턴은 “토트넘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고메즈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메스는 후반전에 들것에 실려 나왔고 곧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의무팀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결과 오른쪽 발목 골절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일로 고메즈에게 부상을 입힌 손흥민과 오리에도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토트넘 동료 델레 알리(23)는 “손흥민은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많이 울었다”면서 “그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으로, 절대로 고의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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