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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광ㆍ컨벤션… ‘재단’ 형태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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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광ㆍ컨벤션… ‘재단’ 형태로 가닥

입력
2019.11.04 08:44
수정
2019.1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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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방안ㆍ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

2026년 관광ㆍ전시컨벤션 등 8팀 47명

지난 7월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전경.
지난 7월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전경.

울산시가 설립을 추진 중인 관광 전담기관이 전시컨벤션 분야를 포함한 출연기관(재단) 형태로 설립될 전망이다.

시는 4일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관광진흥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전담기관 설립 방안 및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헤브론스타㈜(책임연구원 정재훈 등 4명)가 지난 3월 착수해 7월 중간보고와 8월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헤브론스타는 이날 보고회에서 행정안전부의 ‘지방 출자ㆍ출연기관 설립기준’에 맞춘 관광재단 설립 효과성 분석, 기능ㆍ조직ㆍ인력 분석, 재원 조달방안 및 중장기 자립 운영 방안, 기관 간 역할 조정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의 관광 전담기관 설립 반대 주요 이유인 기관 업무 중복에 따른 재정 낭비 우려를 불식하고 시민토론회 시 제기된 컨벤션 뷰로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관광과 컨벤션 업무를 통합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가칭)울산관광컨벤션 재단 설립 추진을 건의했다.

재단의 조직과 인력 구성은 ‘관광’과 ‘컨벤션’ 2본부로 나눠 단계별 추진된다.

설립 초기인 1단계(2021~22년)의 경우 2본부 7팀 35명으로 시작해 2단계(2023~25년)는 42명, 3단계(2026년 이후)는 경영 지원, 관광마케팅, 관광콘텐츠, 관광서비스, 컨벤션센터 운영, 전시, 컨벤션 뷰로, 컨벤션센터 마케팅 등 8팀 47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설립 후 10년간 소요예산은 1,577억원, 설립 초기는 13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전시컨벤션센터 분야에 90억원가량이 소요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연 290억원, 고용유발효과 연 270명, 부가가치효과는 연 102억원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관광 전담기관 용역을 최종 마무리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12월 울산시 출자 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설립이 확정되면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임원 임명과 정관ㆍ내규를 제정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허가를 받고 설립 등기와 직원 채용 등을 거쳐 2021년 초 출범 예정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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