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방안ㆍ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
2026년 관광ㆍ전시컨벤션 등 8팀 47명
울산시가 설립을 추진 중인 관광 전담기관이 전시컨벤션 분야를 포함한 출연기관(재단) 형태로 설립될 전망이다.
시는 4일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관광진흥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전담기관 설립 방안 및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헤브론스타㈜(책임연구원 정재훈 등 4명)가 지난 3월 착수해 7월 중간보고와 8월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헤브론스타는 이날 보고회에서 행정안전부의 ‘지방 출자ㆍ출연기관 설립기준’에 맞춘 관광재단 설립 효과성 분석, 기능ㆍ조직ㆍ인력 분석, 재원 조달방안 및 중장기 자립 운영 방안, 기관 간 역할 조정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의 관광 전담기관 설립 반대 주요 이유인 기관 업무 중복에 따른 재정 낭비 우려를 불식하고 시민토론회 시 제기된 컨벤션 뷰로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관광과 컨벤션 업무를 통합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가칭)울산관광컨벤션 재단 설립 추진을 건의했다.
재단의 조직과 인력 구성은 ‘관광’과 ‘컨벤션’ 2본부로 나눠 단계별 추진된다.
설립 초기인 1단계(2021~22년)의 경우 2본부 7팀 35명으로 시작해 2단계(2023~25년)는 42명, 3단계(2026년 이후)는 경영 지원, 관광마케팅, 관광콘텐츠, 관광서비스, 컨벤션센터 운영, 전시, 컨벤션 뷰로, 컨벤션센터 마케팅 등 8팀 47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설립 후 10년간 소요예산은 1,577억원, 설립 초기는 13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전시컨벤션센터 분야에 90억원가량이 소요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연 290억원, 고용유발효과 연 270명, 부가가치효과는 연 102억원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관광 전담기관 용역을 최종 마무리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12월 울산시 출자 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설립이 확정되면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임원 임명과 정관ㆍ내규를 제정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허가를 받고 설립 등기와 직원 채용 등을 거쳐 2021년 초 출범 예정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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