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원더걸스는 배우 이세은이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원더걸스와 노가리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선곡했다. 원더걸스의 맑은 음색과 노가리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잔잔하고 짙은 감성을 선사했다.
대결 결과 74 대 25로 노가리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패한 원더걸스는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배우 이세은으로 밝혀졌다.
가면을 벗자마자 눈물을 보인 이세은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며 5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고, 긴장된 마음이 풀리면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일본 사람으로 알고 있다. 고구려, 백제 등 나라의 공주 역할도 맡았었는데 항상 다시 나미꼬로 되돌아왔다. 영광이면서도 항상 깨고 싶었다. 이제는 저 배우 이세은으로 기억해줬으면”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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