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까지 충청권 광역 도시간 통행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또 대전~세종고속도로는 2024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2025년 완공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갖고 이런 내용이 담긴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을 내놨다.
광역교통 2030은 향후 10년 간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정책 방향과 광역교통의 미래모습을 설정하는 최상위 교통계획이다. 대도시권, 대전, 대구, 광주, 부산ㆍ울산 등으로 권역을 나눠 광역철도와 대중교통연계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광역거점간 통행시간 30분 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시간 30% 감소 등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호남선을 활용해 대전ㆍ충청권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2023년까지 구축한다. 정부대전청사에서 서대전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트램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울~세종고속도로는 2024년, 세종~청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2029년 개통한다.
대전시내 혼잡구간인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 서대전IC~두계3가 도로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서구 정림동~중구 사정동 도로 개설(2.4㎞) 등이 검토된다. 갑천으로 단절된 유성구 문지동~대덕구 신대동을 연결하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로(1.3㎞) 개설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형태의 할인권과 정기권을 도입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꾀한다.
이밖에 현행 100만㎡ 이상이나 인구 2만 이상인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기준을 50만㎡ 이상, 1만 이상의 신도시 개발로 강화한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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