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은 2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2019년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정재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오흥권 분당서울대병원 부교수에게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정 교수는 위암과 동일한 아형을 이용한 항암제 개발 모델을 만들어 난치성 위암에 효과가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결과는 ‘난치성 분자아형 위암의 대사적 취약성 규명 및 표적 신약후보물질 발견’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정 교수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오 부교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대장암 수술 전 환자의 불안 경감’이란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수술을 앞둔 대장암 환자에게 치료 과정 동영상 등의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게 환자의 불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임상연구로 입증했다. 오 부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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