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 승리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전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시즌 첫 V클래식 매치 승자는 전광인이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친 현대캐피탈이었다. 1~4세트까지 모든 세트에서 3점이하의 점수차로 끝난 치열한 대결 끝에 먼저 2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2(23-25 22-25 25-23 26-24 15-10) 승리를 거두고 고비를 넘겼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홀로 30득점하며 고군분투했지만, 27득점한 문성민과 24득점한 전광인의 맹활약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팀 모두 용병 없이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9득점으로 맹활약 한 가운데 문성민과 전광인이 각각 7득점 5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을 25-23으로 어렵게 누르고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박철우의 고공행진 속에 삼성화재가 꾸준히 앞서갔지만, 최하위 탈출에 목마른 현대캐피탈도 문성민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끈질기게 쫓아갔다. 24대 19로 벌어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전광민의 연이은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24대 22까지 따라잡았지만, 마지막 순간 박철우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전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3세트부터 뜨겁게 불타올랐다. 이시우의 공격 성공으로 3세트 첫 득점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1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삼성화재에 추격을 허용하며 10-11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한 번 놓친 리드를 금새 다시 잡은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맹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광인은 스파이크서브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14-13으로 팀의 리드에 기여했고, 이후 백어택과 퀵오픈 공격으로 삼성화재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1-2를 만들었다.

시즌 2승째를 향한 현대캐피탈의 집념은 강했다. 4세트 들어서도 삼성화재에 근소한 점수차로 꾸준히 앞서갔다. 세트 막판 18-19로 역전을 내주긴 했지만 이내 리드를 되찾은 현대캐피탈은 23-22로 앞선 상황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상대 블로킹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4차례 터치가 이뤄졌단 판단에 23-23 동점을 내줬다. 이후 24-24 듀스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이시우의 블로킹으로 26-24 극적인 승부로 4세트를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 공격을 몰아치며 삼성화재를 15-1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5세트 4-4에서 문성민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세터 이승원의 블로킹으로 2점 차 리드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이시우의 퀵오픈 공격, 센터 신영석의 속공으로 삼성화재 추격을 뿌리쳤다. 막판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로 14-1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삼성화재 박철우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천안=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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