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하다가 직장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중국인 근로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충남아산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 국적 A(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아산시 둔포면 한 공원에서 자신과 말다툼을 벌이던 같은 중국 출신 동료 B(4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과 옆구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해 "흉기로 동료를 다치게 했다"고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B씨와 만나 과거 이야기를 하다가 다투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평소에도 자주 다퉜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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