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축제 핼러윈데이 기념 의상 트위터에서 화제
애플 최신 무선이어폰 본뜬 의상 입은 사진에 팀쿡도 ‘좋아요’
“핼러윈 맞아서 에어팟 하나 장만했는데, 한 쪽 안 잃어버렸으면 좋겠네요!”
글만 보면 평범한 구매 후기 같지만, 사진은 그렇지 않다. 애플의 무선이어폰 신제품인 ‘에어팟 프로’를 본뜬 의상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다.
미국 어린이 축제인 핼러윈데이를 기념한 의상을 입은 아이들의 사진이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SNS 유명인사인 제시 크룩생크의 쌍둥이 자녀로, 애플의 최신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본뜬 분장을 소화했다. 크룩생크는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개하며 “한 쪽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고 해 무선이어폰 사용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선이 없는 에어팟 이어폰 특성상, 한쪽만 잃어버리기 쉬운 특징을 포착한 것이다.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도 반했다. 그는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로 리트윗(퍼감)해가며 “미래형 에어팟 프로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에어팟 프로는 지난 28일 출시된 후 30일부터 미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어팟 프로가 전 모델과 달라진 점은 ‘외부 소음 제거(Noise cancellation)’라는 신기능과 귀에 들어가는 커널형이라는 것이다. 가격도 전작인 에어팟 2세대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보다 8만원 정도 비싸다.
현지 가격은 249달러(약 29만원)이지만, 국내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한국에서는 현지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싸게 책정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애플이 한국에서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보다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는 분석 탓이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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