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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ㆍ벤치치, 여자프로테니스 시즌 최종전 동반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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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ㆍ벤치치, 여자프로테니스 시즌 최종전 동반 4강

입력
2019.11.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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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다 벤치치. 신화 연합뉴스
벨린다 벤치치. 신화 연합뉴스

애슐리 바티(1위ㆍ호주)와 벨린다 벤치치(7위ㆍ스위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시세이도 파이널스(총상금 1,400만달러) 4강에 올랐다.

바티는 지난달 3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레드그룹 3차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6위ㆍ체코)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2승 1패가 된 바티는 이날 키키 베르턴스(10위ㆍ네덜란드)에게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둔 벤치치와 동률을 이뤘다. 바티와 벤치치는 똑같이 2승 1패에 세트 득실도 +2로 같았지만 게임 득실에서 앞선 바티가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바티는 퍼플 그룹 2위와 4강전을 치르고 벤치치는 이미 퍼플 그룹 1위가 확정된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ㆍ우크라이나)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이미 올해 연말 1위를 확정한 바티는 4강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위ㆍ체코) 또는 시모나 할레프(5위ㆍ루마니아)를 상대한다. 이 대회는 올해 1년간 WT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 8명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4강전을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이 대회를 끝으로 2019시즌 WTA 투어가 막을 내린다. 11, 12월에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125K 시리즈 대회 3개가 남아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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