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 소방대원 등 7명을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오후 11시28분쯤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 인근 200m~300m 지점 해상으로 떨어졌다. 독도에서 이륙한 헬기에는 환자 등 민간인 2명, 소방대원 5명, 총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헬기는 독도 남쪽 6해리 부근에서 어선 작업을 하다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를 이송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사고 직후 독도경비대에 협조 요청을 하고 해군 함정과 헬기 등을 현지로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방부 장관은 야간 수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 투하를 지원하는 등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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