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상서 응급환자 등 7명 탄 119헬기 추락

해경ㆍ해군 구조 중

31일 밤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기종과 동일한 유로콥터EC255헬기.

독도 해상에서 응급환자 등 모두 7명이 탄 119헬기가 추락했다.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가던 중앙119헬기가 추락했다. 인명피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나자 인근 해상에 있던 해경 경비함정 2척과 해군 항공기 1대가 사고현장을 수색 중이다.

이날 사고는 독도 남쪽 6해리(1해리 약 1.8㎞)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선원 1명이 손가락절단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에 따라 출동, 환자를 태우고 이송하던 중에 났다.

추락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유로콥터 EC225기종으로, 조종사 등 119구조대원 5명과 환자 1명, 보호자 1명 모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