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권상우가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작품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권상우는 최근 '신의 한 수: 귀수편' 개봉을 앞두고 본지와 만나 “데뷔 이래 지금이 가장 컨디션이 좋다. 배우로서 작품 열이나 모든 게 최고인 때다”라고 말했다.

과거엔 현장을 즐기고 여유를 부릴 겨를도 없이 치열하게 임했다면, 지금은 여유와 열정이 공존하는 상태라 더욱 행복하다는 고백이었다.

“배우는 현장에서 일하는 게 제일 즐겁고 마음 편한 거 같아요. 현장에서 배우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가장 좋죠. 이번 영화 촬영할 때도 그랬어요. 다음 신을 준비할 때 앉아있는데 스태프들이 와서 ‘금방 셋팅한다’고 얘기하길래 ‘천천히 하라’고 했어요. 대기 시간도 행복한 거 같아요.”

세월이 무색한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권상우는 “염색을 안 한다. 흰머리가 원래 없다. 가끔 한두 개씩 아내가 뽑아주긴 한다”며 “나이 먹을수록 피부과도 안 가게 되더라. 특별한 관리를 하진 않는다”며 웃었다.

또한 권상우는 “내가 승부욕이 진짜 강하다. 운동하다가 지는 것도 싫고 개인으로 하는 스포츠는 더 그렇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때 상대 배우를 이기려 들지는 않는다고 했다.

“영화를 촬영할 때는 한 작품 안에서 내가 더 돋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그런 건 불필요해요. 이 영화가 잘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한 팀으로 되는 그런 파이팅은 좋은 거 같아요. 한 명이 잘나서 잘 되는 게 아니거든요.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고 빛나야 그 안의 사람도 빛나는 거죠.”

한편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작품이다. 리건 감독의 첫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내달 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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