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멤버들의 탈퇴 소식이 일주일 새 벌써 3번 전해졌다.
몬스타엑스 원호는 31일 팀을 탈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 자로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원호는 금일 이후 스케줄부터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원호는 팀을 떠나며 손편지를 통해 "저의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도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달라.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멤버들에게 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린다. 이대로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라고 몬스타엑스를 응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에는 스트레이키즈 우진의 탈퇴 소식이, 23일에는 더보이즈 활의 탈퇴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먼저 스트레이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우진의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개인 사정'으로 설명하며 "새로운 길을 가게 된 우진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 나침반을 품고 꿈을 향해 다시 길을 나설 여덟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에게 STAY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보이즈 활이 탈퇴를 한 건 여러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다.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활은 "완벽하지 않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야 한다는 것이 결국 제 자신에게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더보이즈 활로서가 아닌 허현준으로서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고 예쁘게 성장해나가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 같은 탈퇴 소식으로 몬스타엑스의 스트레이키즈의 일부 스케줄 일정은 달라지게 됐다. 몬스타엑스는 이날로 예정된 팬사인회 일정을 변경했고, 스트레이키즈는 새 앨범 '클레 : 레반터(Clé : LEVANTER)'의 발매일을 11월 25일에서 12월 9일로 연기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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