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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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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 100만명 돌파

입력
2019.10.31 15:58
수정
2019.10.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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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두 간호사의 노밸평화상 추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고흥군 제공
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두 간호사의 노밸평화상 추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고흥군 제공

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을 돌본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추천을 위한 서명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노벨평화상 추천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와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송귀근 고흥군수 등이 참석했다.

2017년 11월부터 시작한 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100만인 서명운동에는 이날 현재까지 101만명이 참여했다. 국내 정관계ㆍ학계ㆍ재계ㆍ복지의료ㆍ봉사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 등이 나서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대한간호협회도 한센인을 위한 봉사와 헌신으로 살아온 두 간호사의 교훈적 삶을 재조명하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전남도와 범국민 추천위는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0년 100만명 서명이 담긴 노벨평화상 추천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세계간호사협회(ICN)도 우리의 계획에 공감해 노벨평화상 추천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두 간호사의 업적이 노벨평화상으로 연결된다면 전 세계 간호사들이 직업에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안느 스퇴거(85)와 마가렛 피사렉(84)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각각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40여년을 한센인을 위해 봉사했다. 한평생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했지만 2005년 11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소록도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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