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 서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바티칸=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31일 “문 대통령 모친 고 강한옥(데레사) 여사의 선종을 위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위로 메시지가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해 천주교 부산교구청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위로 메시지를 통해 "저는 대통령님의 사랑하는 어머니 강데레사 자매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 슬픈 시기에 영적으로 대통령님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모친께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고 극진한 선하심을 유산으로 남겨주셨으니, 전능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열린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발인 미사를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께서 무한한 자애심으로 유가족들을 돌보시기를 기도합니다. 대통령님과 대통령님께서 사랑하시는 분들과 엄숙한 장례미사에 참석 중인 분들께 위로와 항구한 평화를 보증하는 사도좌 축복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신은 이날 오전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이 집전한 장례미사에서 낭독된 뒤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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