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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플레이2’ 이석훈 “나보다 뛰어난 참가자 많아”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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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플레이2’ 이석훈 “나보다 뛰어난 참가자 많아” 감탄

입력
2019.10.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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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이 참가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널A ‘보컬플레이2’ 제공
이석훈이 참가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널A ‘보컬플레이2’ 제공

‘보컬플레이2’의 심사위원 이석훈이 캠퍼스 뮤지션들의 음악에 빠졌다.

SG워너비 보컬 이석훈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이석훈은 참가자를 배려하는 섬세한 평가 속에서도, 짚어야 할 부분은 정확히 지적하는 전문가다운 면모로 ‘보컬플레이2’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보컬플레이2’의 첫 관문이었던 100팀의 학교 대표 탐색전을 모두 지켜본 이석훈은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실력 면에서 정말 부족함이 없어서 놀랐다”라며 “본선 1라운드에 해당하는 학교 대표 라이벌전 무대부터 더욱 기대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석훈은 “캠퍼스 뮤지션들을 심사하는 입장이 아니라, 동등한 뮤지션 대 뮤지션의 입장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그는 “‘보컬플레이2’의 녹화 때마다 매번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라며 “이 친구들의 음악과 노래를 듣고 있으면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대학생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악 세계뿐 아니라, 무대 뒤에 숨은 삶 또한 이석훈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는 “밝은 모습 뒤에 아픔이 있는 참가자의 삶을 볼 수 있었다”며 “아낌없이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여건만 허락한다면 한 명도 빠짐없이 같이 작업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라고 참가자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석훈은 “단언컨대 ‘보컬플레이2’에는 저보다 더 뛰어난 친구들이 얼마든지 많다”라며 “이 경험을 통해 가수 이석훈 안의 닫혀있던 나를, 나의 다양성을 음악적으로 끄집어내고 싶다”라고 한 사람의 가수로서도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한편,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채널A와 스카이엔터(skyENT)에서 동시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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