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실시간 투자자 매칭… 지자체 처음
경기도는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활용 가능한 온라인 기반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을 11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은 창업, 투자∙자금, 인프라, 행사∙교육, 지원사업 등의 창업정보를 한데 모아 모바일·웹을 통해 제공한다. 그동안 분야별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은 있었지만, 모든 영역을 다루는 것은 지자체로는 처음이다.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위해 발품을 팔 필요 없이 온라인 매칭을 통해 손쉽게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이 기업 정보를 등록하면 투자자 등에게 실시간 제공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ICT, 전기∙기계, 화학∙소재, 바이오∙의료, 게임, 유통∙서비스 등 분야별로 원하는 스타트업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해당 스타트업에게 연락을 해 투자 미팅을 잡게 된다.
전문가 자문도 쉽게 받을 수 있다. 경영(사업화, 지식재산권, 자금∙투자, 회계/서무, 인사∙노무, 마케팅∙판로개척)과 기술(전기∙전자, 기계∙재료, ICT, 4차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 리스트를 제공, 희망하는 분야의 전문가와 자문 상담을 할 수 있다.
특히 도내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창업분야 지원사업을 검색부터 신청, 성과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한 플랫폼 안에서 밟을 수 있게 했다. 또 업무공간이나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나 스타트업랩 등 각종 인프라 정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도는 플랫폼 운영을 위해 네이버, ㈜KT, 부천산업진흥재단, NICE평가정보, 신용보증기금, 경기대, 아주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한국엔젤투자협회, 엔슬파트너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YSK MEDIA, 와디즈㈜ 등 다양한 공공·민간 기관·투자자와 협약을 맺은 상태다.
권순신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플랫폼은 공공·민간의 창업지원 역량을 한 곳에 융합,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건실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창업지원과(031-8030-4262)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진흥TF(031-259-6501)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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