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날씨의 아이’ 제작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날씨의 아이’ 공식 포스터 제공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날씨의 아이'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을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날씨의 아이' 개봉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번 작품의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날씨의 아이' 주인공은 소년과 소녀로 설정돼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어른들이 긴 시간 동안 생활하면서 쌓아온 것들이 지구의 기후를 바꿔왔다. 그래서 아이들은 책임이 없지 않겠나. 이번 '날씨의 아이' 속 주인공 소년, 소녀는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른들의 문제를 아이들에게 미루는 건 좋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제 영화의 메시지가 건실하지만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관객 분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이 과정을 통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떻게 만들어야겠다' 하는 힌트를 얻는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많은 의견을 내주시는 건 저에게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 된다"며 "다만 영화 자체로 많은 분들의 논쟁을 얻는 건 괜찮지만, 저 자신이 구설수에 오르는 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메시지 외에 영상미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도쿄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헬리콥터를 띄워 공중 촬영을 했다. 입체적인 도쿄의 모습을 3D로 스캔해 구현했다. 이런 현대적인 방식 뿐만 아니라 손으로 그림을 그린 정통적인 방법도 믹스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날 국내에 개봉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