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취필터의 주원재료 ‘첨착활성탄’ 국산화 성공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필터 개발 대응 가능
기술력 인정받아 美 GE사와 필터 납품 계약 체결
(주)쓰리에이씨(3AC)(대표 채성호)는 삼성전자, SK 매직, 코웨이, 오텍케리어, 위니아딤채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필터를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냉장고 등에 쓰이는 탈취 필터와 부유먼지 제거성능이 우수한 집진 필터를 비롯해 항 알러지 기능성필터, 이산화질소 필터 등 기능성필터와 물에 포함된 염소, 입자상물질, 중금속 등을 걸러주는 정수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제조공장에 사용되는 클린룸용 필터, 중대형 공조용 필터 등 특수 케미컬 필터도 개발하여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쓰리에이씨의 대표제품은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첨착활성탄과 이를 사용한 탈취 필터다.
그동안 탈취 필터에 주원재료인 활성탄은 수입품에 의존해왔다.
수입활성탄의 경우 가격이 비싸고 적정 품질 유지가 힘들 뿐만 아니라 재고 관리 문제 등 제품을 생산 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쓰리에이씨는 탈취 필터의 핵심 원재료인 첨착활성탄을 국산화에 성공, 생산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등 가격·기술경쟁력을 모두 확보해 국내 필터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쓰리에이씨가 개발한 첨착활성탄은 탈취 성능 향상은 물론 사용되는 제품의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의 성능 확보가 가능해 적용범위가 넓어 더욱 혁신적이라는 평이다.
이런 우수한 기술 개발의 원천은 쓰리에이씨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에서 비롯된다.
쓰리에이씨는 필터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16년 11억원, 2017년 10억원, 2018년 16억원 등 매년 연구 개발에 대해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 23개의 국내 특허와 4개의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쓰리에이씨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공장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공장 자동화 설비와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품질 및 생산 능력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량률 및 반품수량 감소와 생산율 증가, 납기준수율 상승 등 긍정적이고 선순환적인 효과를 얻고 있어 스마트한 제조현장의 롤 모델로도 손꼽히고 있다.
최근 쓰리에이씨는 미국 GE(General Electric)사와 필터 수출 계약도 체결하며 포화된 국내 필터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쓰리에이씨는 태국 촌부리와 중국 소주에 생산 법인을 두고 있으며, 미국 시카고에 연락사무소가 진출해 있다.
태국 법인의 경우 태국 삼성, 미츠비씨, 필립스, Sharp 등과 같은 글로벌 업체에 필터와 부분품을 제조·공급 중이며, 중국 법인은 중국 삼성에 필터를 공급하며 시장 개척의 활로를 열고 있다.
삼성 반도체 분야에서 25년간 근무한 경험을 가진 전문경영인 채성호 대표는 “임직원 및 고객사와 동반성장, 상생을 위해 소통해가겠다”며, “주기적인 내부교육과 외부교육 지원 등을 통한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힘써 글로벌 친환경사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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