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이탈리아 피렌체 국제현대미술비엔날레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상을 받은 아으베 아키텍처스가 강원 고성군에 지은 개인 주택인 ‘인 화이트’ 전경. 아으베 아키텍처스 제공

재불 한국 건축사무소인 아으베 아키텍처스가 18~27일 열린 제12회 이탈리아 피렌체 국제현대미술비엔날레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상(건축도시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인 아으베 아키텍처스의 ‘인 화이트’는 2017년 강원 고성군에 완공된 2층 규모의 새하얀 개인 주택(본보 2018년3월28일자)이다. 설악산을 배경으로 단정하게 들어선 주택은 조형미뿐 아니라 독특한 시공방식으로도 화제가 됐다. 싱크대 상판에 사용하는 자재를 건물 외피로 사용하고 내부 천장에 천을 사용해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비엔날레 측은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하고 철저한 작가정신으로 뛰어난 건축적, 예술적 완성도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아으베 아키텍처스는 파리에서 활동 중인 임우진ㆍ곽윤석 건축가가 2008년 설립한 건축사사무소다. 서울에도 지사를 개설해 활동하고 있다. 내년 1월 샹젤리제 대로에 들어서는 한국 레스토랑을 설계 중이며, 프랑스 보르도 생 카테린 광장, 파리 순그릴 레스토랑 등을 설계했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국내 최대 지하 캠퍼스 이화여대 ECC의 설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프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