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 엑소의 수호, 이석훈, 박강현이 뮤지컬 '웃는 남자' 타이틀롤을 ㅁ타는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30일 출연진을 공개했다.
'웃는 남자'는 5년의 제작기간과 175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돼 지난해 초연됐으며, 총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그 해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으로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2020년 재연은 더욱 높아진 완성도를 예고했다. 이에 '웃는 남자'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먼저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이석훈, 슈퍼주니어 규현, 박강현, 엑소 수호가 맡는다.
이석훈은 애절한 보이스와 소울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규현은 가요계와 예능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2016년 '모차르트!'로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강현은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엘리자벳'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호 또한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하는 배우다.
이외에도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여공작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강혜인, 이수빈,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의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 역의 이상준, 앤 여왕 역의 김경선, 한유란 등 실력 있는 캐스팅진이 공개돼 2020년 '웃는 남자'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내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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