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당 싱크탱크 “국민 73%는 ‘심상정표 의원정수 확대’ 반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당 싱크탱크 “국민 73%는 ‘심상정표 의원정수 확대’ 반대”

입력
2019.10.30 10:08
수정
2019.10.30 11:29
0 0
황교안(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30일 “국민 73.2%가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국회의원 정수 확대 의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황교안 대표가 심상정 대표의 ‘국회의원 정수 10% 범위 내 확대’ 제안에 맞서 지난 28일 “의원 정수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길 바란다”고 지시한 데 따라 이뤄졌다.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28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포인트)한 결과, ‘현행 100석에서 10% 범위 내로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심 대표 제안에 73.2%가 반대했고, 찬성하는 응답자는 18.4%였다.

또한 현재 300명인 의원 정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3.3%가 ‘많은 편’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수준’이라고 한 응답자는 27.7%, ‘적은 편’은 9.7%에 불과했다.

의원 정수를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고 본 응답자 역시 13.2%에 그쳤다. 반면 ‘축소해야 한다’ 답변은 57.7%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현행 유지’는 22.2%였다. 여의도연구원 측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 권역별로는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경남(PK), 직업별로는 사무·관리ㆍ전문직에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여론이 높았다”고 했다.

또 의원 정수를 유지하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수를 조정해야 한다면 어떤 방안이 더 좋을지에 대해서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안’이 좋다는 의견이 56.8%,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안’이 좋다는 의견은 29.9%였다.

황 대표는 지난 28일 여론조사 실시를 지시하면서 “저희는 여론조사에 드러난 국민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의원 정수 확대와 지역구 축소에 반대하는 입장인 만큼,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반대 입장을 더 세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