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서 ‘균형발전 안건’ 거론 예정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수당 확대 정책이 지방의 박탈감을 조장하고 타 지자체의 청년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쟁점화할 태세.
서울시는 19~34세 중위소득 150% 미만 미취업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30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다 내년부터 3년간 10만 명을 대상으로 3,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자 타 지자체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다는 지적.
권 시장은 가뜩이나 청년 유출현상이 지역의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 서울의 청년수당 확대 정책이 전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시도지사협의회 모임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예정.
구미시의원 “갑질이 뭔지 보여주겠다” 파문
○…홍난이(민) 구미시의원이 자신이 내건 현수막을 ‘불법’을 이유로 철거당하자 구미시 담당 공무원에게 “갑질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해 구설.
홍 의원은 24일 '김태근 의장 사퇴하라, 의회를 더럽히지 말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구미 시내 곳곳에 걸었지만, 주민 신고를 받은 구미시가 게시 1시간여만에 모두 철거.
이이 대해 홍 의원은 "국회의원이 걸어둔 현수막은 수 주가 지나도 놔 두면서 시의원이라고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났다”며 담당공무원에게 사과했지만, 각종 구설로 자진사퇴 제명 등 난맥상을 보여온 구미시의회에 또다시 재를 뿌렸다는 지적.
민주당, 오창균 대경연구원장 ‘사퇴’ 성명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과 경북도의원들이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칼럼을 지방지에 게재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
민주당 의원들은 “오 원장이 한 지방신문에 기고한 ‘수구도시는 없다’는 칼럼에서 ‘서울에 지역구를 둔 여당의원이 대구를 일러 수구도시라고 했다’고 과장되게 주장했지만 확인결과 사실과 달랐고, 특정정당 정치인의 주장을 반복했다”고 문제를 제기.
민주당 의원들이 ‘작은 영웅심으로 대구경북 미래의 걸림돌이 되지 말고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낸 직후 오 원장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 언론에 사과문을 기고하겠다”고 고개 숙인 끝에 위기를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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