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신의 한 수: 귀수편’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권상우는 "귀수는 대사가 많지 않다. 각 신마다 존재감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평이해 보이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장에서 고민했다. 표정이나 감정선을 혼자 자기 최면을 걸었다. 잘 표현됐는지는 관객 분들이 평가해 주실 것"이라며 "촬영하며 외로운 시간이 많았다. 복수를 위한 귀수의 감정에 맞춰서 촬영장에서 몰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리건 감독은 "전편이 잘 됐기 때문에 스핀오프를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며 "안전하게 후속작을 만들면 안 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조금 더 자극적이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길 원해서 이런 모험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달 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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