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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평균 월급 173만원… 정규직과 144만원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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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평균 월급 173만원… 정규직과 144만원 격차

입력
2019.10.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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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농성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노동조합원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농성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노동조합원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약 173만원으로, 정규직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근속기간은 지난해보다 줄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근속기간 차이는 더 벌어졌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8월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7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8만5,000원(5.2%) 늘어난 것이지만, 정규직 월평균 임금 316만5,000원과 비교해 여전히 55% 수준이다.

근로형태별로는 시간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92만7,000원에 불과했고, 파견 또는 용역, 재택근로자를 통칭하는 비전형근로자의 임금은 185만8,000원이었다.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1년 전보다 2.3% 늘어난 186만원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 근속기간은 1년 새 더 벌어졌다.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7년 10개월로, 지난해보다 1개월 늘었다. 반면 비정규직은 2년5개월로 2개월 감소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근속기간 차이는 5년 5개월로 늘어났다. 비정규직 중에서도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 근로자의 근속기간은 각각 2년 5개월, 2년 6개월에 불과했다.

비정규직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가입률은 1.3∼2.1%포인트 올랐지만, 한시적 근로자의 경우 3대 사회보험 가입률이 모두 하락했다. 유급휴가 수혜율과 상여금 수혜율은 각각 0.9%포인트, 0.4%포인트 늘었으며, 퇴직급여와 시간외수당 수혜율도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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