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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경제] 기계 부품 로봇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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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경제] 기계 부품 로봇이 한자리에

입력
2019.10.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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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5~8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지난해 11월 열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내외빈들이 지역 기업이 제작한 산업용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11월 열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내외빈들이 지역 기업이 제작한 산업용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종합기계전시회로는 비수도권 최대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5~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제20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제14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제8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이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것으로, 명실상부한 첨단기계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3개 전시회는 각각 열리다 2012년부터 함께 열고 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기계ㆍ부품소재ㆍ로봇 신기술전시회 △자동화ㆍ부품소재ㆍ로봇 전문 포럼 △로봇분야 아이디어 대방출 경진대회와 부대행사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바이어 대구 나이트 투어, 차세대 신산업 기술정보 공유포럼, 공구관련 전문세미나, 항공부품 및 부품국산화 세미나, 대ㆍ중견기업 구매담당자 초청 구매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신기술전시회엔 20개국 392개사가 스마트공장특별관, 로봇 해외클러스터 공동관, 산업기술평가원(KEIT) 공동관 등에서 첨단 신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참가 기업수는 지난해 16개국 360여개사보다 크게 늘었다. 삼익THK, 한국OSG 등 지역기업과 KEIT, 공군군수사령부, 현대중공업지주, 한국야스카와전기 등 국내외 유명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최근 대구시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KEIT는 2020년 부품소재연구개발 컨설팅 상담부스를 구성하고, 공동관에 각종 첨단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 포럼엔 13개국 4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 국내외 로봇기술의 경향과 국가별 이슈, 사례 등을 공유하게 된다.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오준호 석좌교수가 로봇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이어 세션별 전문 강연, 보고회, 주제발표 등이 이어진다.

국내외 로봇산업을 리드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로봇클러스터협의회(GRC) 참가 클러스터도 늘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클러스터 중 상당수가 GRC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GRC는 또 6일 성서공단 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사무국 현판식도 할 예정이다.

GRC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대구를 비롯, 미국 프랑스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6개국 8개 로봇산업클러스트가 참여, 대구에 사무국을 두기로 하고 출범했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김창호 회장이 GRC회장으로 선임됐다.

국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행사때는 상담액 1억5,000만 달러, 계약추진액 4,889만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이 중 상당규모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주최 측은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참가국과 기업이 는 만큼 상담액 1억5,500만달러, 계약예상액 5,00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8일 오전 10시에는 대구로봇교사연구회가 주관하는 대구로봇페스티벌도 열린다. 전국 초중고생 200여팀 300여명이 참가해 △로봇칼라 △로봇축구 △로봇격투기 △로봇 밀어내기 △로봇 미션코팅 △로봇창작메이커 등 분야별 경기가 펼쳐진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대전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기계 부품소재업체를 아우르는 대구 최대 전시회”라며 “전통의 기계산업에다 로봇, 부품소재산업이 어우러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GRC 종주도시로서 참가 로봇클러스트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구가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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